안녕하세요
성형외과 전문의 닥터 오체안ps 입니다.
오늘은 모기질종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모기질종은 털기질종, 털바탕질종 영어로는 pilomatricoma라고도 하는 흔한 양성종양 중 하나로,
쉽게 말하면, 털을 만드는 조직에서 생기는 혹 정도로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모기 물린 것처럼 빨갛게 보이다가 크기가 점점 커지고 딱딱해지는데요.
보통 소아에서 얼굴, 팔 등에 잘 생깁니다.
오늘은 두 케이스의 수술을 했는데요, 16개월, 22개월 아이에게 생긴 모기질종을
국소마취로 제거하였습니다.
아이들 낮잠 국소마취 수술은 언제나 긴장됩니다.
그래도 비교적 간단한 수술에 우리 아이를 전신마취를 시키기에는 너무 걱정이 많죠.
여러 검사, 입원, 금식 등등
비록 제가 조금은 힘들지만, 그래도 낮잠 수술을 하고 나면 조금 더 뿌듯함을 느낍니다.
귀앞, 구렛나루 부위에 생긴 혹입니다.
크기가 아주 작다가 조금 커지면 이렇게 어두운 색의 종양이 비쳐서 마치 멍든 것처럼 보입니다.
제거하고 나면, 석회화된 혹이 이렇게 보이구요.
눈썹에 생긴 혹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딱딱하게 만져지는 혹을 작은 절개창을 통해서 제거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를 제공해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아프지 마세요.
